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남북단일팀 논란 (문단 편집) === 반대의견 === 현재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을 두고 벌어진 논란은 현 대한민국 정부에서 평화 분위기 조성이라는 애매한 대의를 위해 자국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그것을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이런 국가 행사에서는 갑의 입장에 서있는 정부가 스스로 추구하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을의 입장인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에게 정부의 권위를 등에 업고 일방적으로 [[까라면 까]]를 사용한 전형적인 [[갑질]]로 비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이번 단일팀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정부 인사들이 선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영세한 규모의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을 위한 실업팀 창단 및 인프라 개선 등을 약속했음을 들어 극단적으로는 ‘보상을 약속했으니 문제 없는 것이 아니냐’, 다소 온건하게는 ‘시일이 급박해 당사자들의 의견 수렴이 미흡했지만 남북한 단일팀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연출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 필요했다’ 등 다양한 옹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행동을 두둔하는 논리는 결국 "[[파시즘|큰 이익을 위해 저지르는 작은 불의 정도는 덮고 넘어가야 한다]]"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는 현 정부 및 집권여당에서 정권을 쥐기 전까지 그렇게도 목 놓아 부르짖었던 '''정의'''와 정면으로 어긋나는 발상이다. 애초에 근본적으로 그 평화라는 것의 방향부터 잘못 되었다.[[https://m.blog.naver.com/nazirite33/221203994352|한 탈북자 학교 교사의 글]] 평화와 화합은 저 북한의 지배층들이 아니라 억압 받고 착취 당하는 북한 주민들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찬성 측의 주요 명분인 올림픽 정신이라면 오히려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펼쳐서 북한 지배층을 체포하고 주민들을 해방이라도 시켜야 마땅할 것이다. 올림픽의 휴전 정신은 고대에나 근대에나 허망한 오해나 물질적인 이득 때문에 싸우는 것을 멈추자는 것이었지, 결코 불의에 타협하고 악행을 방관하자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국 선수를 권위로 찍어 누르는 불의로써 가져올 수 있다는 그 '큰 이익'이라는 것 자체가 무엇이며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가 이번 단일팀 논란에 있어 내세우는 정치적 논리는 한반도 평화라는 의제에 있어서 그 어떤 직관적이고 명확한 대한민국의 이득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북한]]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함으로 남북한 간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참으로 신사적이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김씨조선|북한 정권]]은 이런 낭만적인 기대에 젖어 있던 남한과 그 동맹국을 향해 과거나 현재나 늘 한결같이 [[북한의 핵개발|군사적 위협]], [[연평도 포격전|군사력을 통한 도발]], 외교적 결례 등의 커다란 엿으로 화답해왔다.''' 이번 만큼은 다르겠다고 주장할 수 있겠으나, 이번에도 다를 것이 없을 것이란 주장을 반박할 근거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상대방에게 좋은 일을 해줬으니 상대방도 우리에게 좋은 일로 보답하지 않겠냐는 막연한 기대 뿐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며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음은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날, --금강산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야제가 열리는 바로 그날에--[* 북한이 일방적으로 취소 시켰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1&aid=0002340566|북한에서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인 열병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게 날짜가 우연히 겹친 게 아니라 다분히 의도적으로 '''평창올림픽에 맞춰''' 남한에 대한 무력 시위를 계획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2017년까지도 4월 25일로 지정했던 건군절을 2018년 1월 23일 평창올림픽 즈음에 둘로 나누어 2월 8일을 조선인민군 창건일로, 4월 25일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로 재설정한 것이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15&aid=0003883410|#]]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북한 수뇌부는 자신들이 한반도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쥐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의 평화를 향한 노력을 그저 하나의 수단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 역시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이런 북한의 태도는 그 자신들에게는 일약 합리의 극치를 달리는 전략적 결정이겠으나, 남북 간의 진정한 평화와 화합을 원하는 대한민국 시민들에게는 그저 비이성적이고 비정상적인 고집으로 보일 뿐이며 그럼에도 대한민국 정부는 끝내 북한을 향한 러브콜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내부 갈등만 심화되는 상황이다. 한국과 미국은 이미 평화적인 평창 올림픽 개최를 위해 북한의 요구에 맞춰 한미합동훈련을 연기한 바 있다. 허나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우리 인민에 대한 도발을 중단하라"며 신경질을 내던 북한 수뇌부는 굳이 건군절을 둘로 나눠가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창군 70주년 대규모 군사 열병식을 계획하고 있으니, 이는 다분히 "평창 '''평화''' 올림픽이 평화와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북핵 문제 해결의 교두보를 놓게 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을 망상의 영역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정부의 입장이 비판받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평창 올림픽이 북한 비핵화의 첫걸음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그저 문재인 정부만의 일방적인, 그저 지극히 낙관적인 유추말고는 현실적 근거가 없는 주장일 뿐이라는 점이다. 만일 현 정부의 입장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날씨 이야기라도 좋으니 대화를 시작하자”는 말처럼 북한의 핵 문제가 연관국들의 군사 행동으로 이어지기 전에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섬으로써 평화적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접점을 마련하자는 차원의 절박한 주장이었다면 그에 반대할 사람은 극히 일부였을 것이다. 하지만 현 정부의 태도는 ‘북한이 참가하는 평창 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라는 이상한 대전제를 놓고 북한의 거의 모든 요구를 선입금이나 다름없이 처리해주면서 그에 대한 대가로 받아내야 할 국익 차원의 반대급부는 사실상 김정은 정권의 호의에 전적으로 기대고 있는 이상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북한과의 대화는 언제나 그에 상응하는, 혹은 그 이상의 대가를 필요로 했고 북한은 극히 제한적으로 유효한 유화의 제스처를 취하는 것 만으로 그 대가를 모조리 쓸어갈 수 있었으며, 이렇게 쓸어 담아간 대가는 대부분 북한 정권의 핵실험과 군사 도발을 위한 원동력의 일환이 되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번 남북한 단일팀 및 올림픽 공동 개최 이슈 역시 조건 없는 혹은 대가 없는 대화라고 보기엔 무리다. 북한은 평창 올림픽 개최 이전부터 수 차례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로 유엔 안보리를 위시한 국제사회와 한미일 동맹을 도발하면서, 동시에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자신들을 향한 도발로 규정하면서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여왔다. 그럼에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은 이를 받아들여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530567|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는 정성을 보였고 동시에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011901070330323001|대북 제재 분위기 때문에 집행을 미뤘던 대북 교류 협력 역시 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에 돌아온 북한 측의 대답은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던 개막식 전야제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와 앞서 언급한 평창 올림픽 개막 전날인 2월 8일에 맞춘 70주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였다. 이를 두고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인민군 창건일이 공교롭게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날과 날짜가 겹치지만, 이는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는 인지부조화적 해명을 남겨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북한이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인 지난 2015년부터 건군절을 변경해 기념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정부의 입장을 신뢰한다고 쳐도 평화 올림픽을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한 정부가 평화 올림픽 분위기를 저해할 수 있는 북한 인민군 창건일의 열병식을 중단시키지 못한다면 평화 올림픽의 취지도 빛이 바랠 뿐이다. 핵무기와 ICBM, SLBM 등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생화학 무기 등 수많은 대량 살상 무기를 남쪽으로 겨누고 [[북한/대남 도발|일일이 세기도 힘든 횟수의 무력 도발을 감행]]한 정권을 상대로 사과를 받기는커녕 대화를 위한 일방적이고 부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는 비판 역시 피하기 힘들다. 해외 언론 등지에서 이번 남북 단일팀 구성을 두고 평화적 분위기를 언급하는 것 자체는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언론에서도 '''핵과 ICBM을 위시한 실제 북한의 대외 전략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일시적인 평화 분위기와 대화 시도 자체를 긍정할 뿐이다. 애초에 60년 넘게 분리되어 사실상 다른 국가가 된 나라들의 대표 선수들이 잠깐 모여 몇 경기를 함께 뛴다는 수준의 카타르시스를 통해 성립할 수 있는 것이 한반도 평화 체제였다면 진작 통일 한국이 등장했을 것이다. 차라리 이번 단일팀 이벤트를 교두보 삼아 어떻게 북한과의 대화를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로드맵이라도 공표했다면 평화 올림픽에 대한 정부의 주장은 힘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정부는 한국 공군의 F-35A 출고식에서 송출 예정이었던 정부 관료의 축사를 취소하거나,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참수부대에 관련된 기사에서 참수라는 단어를 넣지 말라는 압박을 기자들에게 가하거나, 부산항에 기항하려는 미국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텍사스함을 두고 군이 청와대 지침에 따라 “남북 대화와 평창 올림픽 분위기를 봐서 조용한 진해 기지로 가달라”고 미 해군에 부탁하자 텍사스함이 항로를 돌려 일본 사세보로 간 것을 청와대에서 직접 “미국이 스스로 계획을 바꿔 부산에 들르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하는 등, 북한의 불편한 심기를 건드리지 않도록 하는 것에 더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의 대화를 두고 세계 곳곳 유수의 지도자들이 이를 긍정하고 있다는 것 역시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긍정에 대한 논거로 사용되지만, 그 근거라는 발언들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외교적 수사로 점철된 원론적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주권 국가인 한국의 정부가 집행하는 정책을 두고 공개적으로 미친 짓 운운할 국가는 [[북한|딱 한 곳]]밖에 없다. 외교적 수사라는 거품 아래의 진의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해당 발언을 한 국가가 발언 이후 취하는 행동을 면밀히 분석하고 동시에 해당 국가 정부의 관계자 혹은 내밀한 소식통이 제공하는 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찬성 측의 논거 중 하나로 제시되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김정은 정권에 매년 수조 원을 갖다 주고 있는 '''전 세계 제일의 친북 국가'''인 중국의 집권 공산당이 뭔 일 터질 때마다 으레 내놓는 원론적 입장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국제 대북 압박 공조의 핵심 국가인 미국 역시 대외적으로는 앞서 찬성 측의 논거로 제시된 바와 같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6일(현지시간) 공화당 지도부와 함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남북간 고위회담을 두고 "그들은 지금은 올림픽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큰 시작이다", "나는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문제를 넘어서는 걸 정말 보고 싶다. 그들이 올림픽을 넘어서 협력하기를 바란다"는 원론적 발언을 남겼다. 하지만 이를 두고 현 미 중앙 정보국(CIA) 국장인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I hope that’s the case, but past history would indicate that this is a fake, this is not likely to lead to any true change in his strategic outlook, that is, he would like to continue to maintain his nuclear capability and that, the president has said, is unacceptable," Pompeo told CBS News' John Dickerson Sunday morning. >평화가 이뤄지길 기대하지만 역사가 가리키듯 북한의 주장은 거짓이고 김정은의 전략적 관점을 전혀 바꿀 수 없을 것이다. 말하자면 김정은은 핵폭탄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이는 용납할 수 없다.[[http://www.washingtonexaminer.com/mike-pompeo-doubts-talks-between-north-and-south-korea-will-change-kim-jong-uns-position-on-nuclear-weapons/article/2645224|출처]] 호주 총리인 맬컴 턴블은 18일 아베 총리와의 정상 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역사는 북한에 대해 쓴 역사를 가르쳐준다"면서 "북한은 군사력을 한참 늘린 다음 달라지는 것처럼 설득하며 소강국면에 접어들지만 (결국)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다시 군사력을 늘려왔다"면서 "이러한 점을 현실적으로 봐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11907470552642|출처]] 냉전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던 시기에 성사된 단일팀의 과거 사례를 들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남북한 단일팀을 정당화하는 것은 30년이 넘는 세월 속에서 변화한 국제정세를 전부 무시한 단견이다. 냉전 당시 북한은 국제적인 관점에서 철저히 [[듣보잡]]에 가까운 국가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김씨 일가가 짱 먹고 별의별 망언과 테러를 일삼는, [[주체교|사이비 종교]]를 내세운 막장 독재 국가인 건 다를 게 없지만, 북한과 한국은 미국과 소련 양대 강국의 국제적인 파워 게임인 냉전에 있어 딱히 중요한 국가도 아니었다. 냉전 당시 한국을 어찌 생각했냐는 질문에 ICBM 1발짜리로 생각했다는 소련 시절 장교였던 사람의 발언을 상기해보자. 냉전이라는 단어가 무게감 있을 뿐이지 남북한이 서로 대화를 하든 피 터지게 머리를 잡아 뜯어가며 싸우든 간에 소련과 미국, 그리고 그들과 동맹 관계에 있는 국가들의 입장에선 냉정하게 말해서 남북한관계란 단 한 순간의 삐걱거림으로 [[제3차 세계대전]]을 향해 직행할 수 있는 미-소 관계에 비하면 지극히 사소한 문제였을 뿐이다. 현재는 어떠한가? 비록 북한의 국력 자체는 보잘 것 없지만 '''수십 년간의 핵실험 끝에 핵무기를 손에 넣었고, 아직은 불안정하지만 ICBM을 통해서 전세계 어디든지 원하는 시기에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게 되는 것도 목전에 둔 상황이다.'''[[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2/2018012201202.html|#]] 미국은 현재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고 오바마 시절 건드리지 않았던 중국을 직접 지목하며 제제에 임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냉전 당시의 북한 문제는 '''따위'''라고 취급할 수 있을 정도로 북핵 문제의 위기감은 커진 상황이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이런 위기감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북한의 핵개발 문제는 무시한 채 마치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이 성사된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평화 분위기만 강조하는 것은 비이성적이다. 이는 현재 강경한 대북 제재를 기초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국제 공조와도 어긋난다. 김정은 정권을 향해 국제사회의 제재와 별개로 대한민국과 조금 만이라도 대화한다면, 혹은 대화하는 시늉 또는 분위기만 잡아도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얻어낼 수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또한 단일팀을 국민 여론이 납득하게 만들기 위해 아이스하키 룰도 제대로 모르는 정치인들이 말도 안되는 [[거짓말]]과 억지 명분을 갖다 붙인 것도 결코 합리화 될 수 없는 부분이다. "남북 선수 모두 35명 엔트리에 들어가니까 문제없다"는 애매모호한 변명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밀어붙이고 있는데 이는 한마디로 [[조삼모사]]에 가까운 말이다. 선수 명단 35명에 들어가거나 말거나 실제 경기에 나가는 라인업 22명에 포함되지 못한다면 경기에 못 나가는 건 똑같고, 북한 선수들이 두세 명이라도 포함된다면 피해를 보는 남한 선수는 분명히 생기기 마련이지만 아직도 '''남한 선수의 피해는 전혀 없다'''는 심히 억지스러운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단을 방문하여 지원을 약속하는 등, [[쇼통|겉으로는 이제라도 소통을 시도하는 듯 보이지만]], 단일팀 논의 자체도 '''강제적 통보'''에 가까웠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머레이 감독이 '''이틀 전에 통보를 받았다'''고 한 바 있다. 거기다 선수들이 인터뷰 등에서 꾸준히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음에도 [[이낙연]] 총리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좋은 분위기가 돌고 있다는 등 여론을 억지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심지어 이재정 경기 교육감은 아예 성명을 발표하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0/2018012000151.html|선수 개인의 욕망을 버리고]]''' 역사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져라"며, 선수들의 스포츠 정신은 대를 위하여 얼마든지 희생되어도 되는 소 정도로 모는 발언까지 하였다. 또한, 일부 찬성 측 지지자들의 선수들에 대한 강압적인 태도 역시 비판의 대상이다. 정우영 캐스터처럼 아이스하키 비전문가가 비판을 하면, 선수들이랑 당사자 아닌 이상은 나서지 말라고 하면서 대표팀의 수장인 머레이 감독이나 당사자인 선수들이 비판의 의견을 내면, 위 항목에 나와있듯이 "돈으로 보상해준다는 데 득이면 득이지 실은 없다"면서 본인들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하여 '''희생을 강요하는''' 양상을 많이 보여왔다. 특히, 이낙연 총리의 이 발언에 대하여 한 선수[* 실력 부족으로 이번 올림픽 엔트리에서는 단일팀 이야기가 나오기도 전에 탈락한 선수였다.]가 인스타그램에 비판 글을 올렸다가 악플 폭탄을 맞고 결국 인스타그램을 폐쇄하게 되었다.[* 일부 현 정권 지지자들은 이 악플러들이 정말 극성 무개념 찬성파인지, 아니면 찬성을 욕 먹이기 위해 가장한 반대파인지 알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진위 여부를 떠나서 친노, 친문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도 비슷한 의견으로 선수들을 비판하거나 비하하며 심지어 '''적폐'''로 몰아가는 게시글과 댓글이 있다.] 일각에선 SBS의 여론 조사에 대해도 '''"무리해서"'''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주는 표현을 답변에 넣었기 때문에 여론이 왜곡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주장은 별 근거가 없는 것이, 올림픽이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 선수들과 아무런 논의 없이 단일팀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대한민국 대표팀만 엔트리를 늘려 달라고 IOC에 요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무리'가 맞다. 또한 현재 언론의 보도나 여론의 동향, 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율 하락 등을 볼 때 단일팀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사실 거의 없다. 또한 '''선수들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는 비판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1&aid=0009809840|#]] 정부 측에선 봅슬레이와 페어 조 단일팀 논란에선 한발 물러나면서도, 아이스 하키 단일팀은 그대로 추진하겠다며 거듭 강조하면서 당사자인 선수들의 반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 청원에도 반대 의견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http://19president.pa.go.kr/petitions/92391|해당 국민 청원 링크]] 아이스하키 팬인 홍 모 씨는 정부의 이런 행동은 선수들의 행복추구권을 무시했다고 일침을 가하는 동시에 인권위에 제소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16/0200000000AKR20180116159600004.HTML?input=1195m|#]] 찬성 측은 한국당의 이중적인 잣대를 비판하지만, 평창 올림픽의 지나친 정치적 의도를 비판하는 것은 자유한국당 만이 아니다. 이는 인지도가 바닥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많이 보인 한국당에 대한 비판을 통해서 평창 올림픽의 정치적 의도를 비판하는 것은 한국당과 동격이라는 인상을 줄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닌지 심히 의심된다. 단일팀에 찬성하는 문빠 측에서는 위기 속의 남북 평화를 좋게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주장하지만 사실 그런 것보다는 대통령 [[문재인]]과 문재인 정부가 욕먹는 걸 보기 싫어 덮어놓고 맹목적인 쉴드를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전 정권인 [[박근혜]]와 박근혜 정부가 적폐이면서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정권이라며 비판하지만 이번 단일팀 논란으로 인해 문재인 극성 지지자들의 보여준 행보는 그들이 비판하고 주장하던 대상들과 다를 바 없고 [[내로남불]]이라는 이중성의 문제점을 이번 일로 드러났다. 이러한 예시로 유튜브 방송을 하는 [[유재일]]이 이런 문제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_UKKIEKJXY8|아이스하키 단일팀 논란요? 그게 논란일 게 있나요?]] 또한, 2011년부터 논의되었다 하더라도 그때는 준비할 시간, 북한 선수와 경쟁할 시간 등이 충분하였다. 적어도 지금처럼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의 단일팀과는 상황이 다르단 것이다. 단일팀 논란, 한반도기 사용, 공동 입장으로 특히 문재인의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20~30대 청년층들의 반발이 심해졌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반발이 부담스러웠는지 1월 23일 [[박수현(정치인)|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3216|'평양 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경기를 참관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평양 아시안 게임'이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라는 브리핑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게 말도 안되는 게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대회 때는 북한과 단일팀을 한 적도 없고, 공동 입장도 없었으며, 개폐회식이나 경기에서 한반도기를 사용하지도 않았다. '''그냥 북한이 아시안 게임에 참가했을 뿐이므로 당시 문제나 논란이 없었던 게 당연한 것이다.''' 게다가 북한의 아시안 게임 참가 여부는 이번 평창 올림픽 대회처럼 개회식 한 달 전에 급하게 결정난 것도 아니었다. 1월 25일, 북한대표팀이 도착하였다. 그러나 또 논란의 여지가 생겼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25&aid=0002792845|마리 감독은 북한에 수비수를 요구했는데 정작 공격수를 9명이나 보냈다.]]'''[* 북한에서 보낸 12명의 선수 중 아홉 명은 공격수, 두 명은 수비수, 한 명은 골리로 구성되어있다.]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단일팀 만드는 것을 강행했다면 적어도 단일팀을 만들었을 때 조직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요소를 최대한 제거해야 하는 게 선수들에겐 예의 아닌가? 그런데 북한에 우리나라 감독의 요구조차 전달 못 하고 반발도 하지 않는 정부를 보고 그저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정치적 선전물로만 이용할 생각이냐', '이게 화합이 되는 모습이냐' 하는 등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결국 2월 10일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0:8로 패배하며 '남북의 화합을 가장한 실력 저하'라는 비판이 어느 정도 들어맞았음을 보여주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2102323001|단일팀 첫 경기, 0-8 패…남북의 벽은 넘었지만 실력의 벽은 높았다]] 상대가 하키 강국 스위스이긴 했지만 기술적으로 삐걱댄다는 것은 어쨌든 단일팀의 경기력이나 화합력이 그리 좋지 않다는 말도 된다. 당장 대표팀이 도착한 시기는 1월 25일로, 몇 년을 준비해도 될까 말까인 올림픽 경기에 만들어진 지 보름 정도밖에 되지 않은 팀을 내보낸 것이다. 몇 년을 준비해 온 우리 대표팀의 입장에선 북한 대표팀이 도착한 이후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불화합과 용어 통일에 소모된 시간 등 너무 아까운 시간을 허비해 버린 것이다. 실전이 코앞에 닥친 1분 1초라도 아까울 상황에서 아예 새 멤버들과 팀워크를 맞추는 작업을 해야 하니 부진한 성적은 어찌 보면 예견된 일일지도 모른다. 위 기사에서도 말하듯 투지 만큼은 대단했고, 실제로 최선을 다한 모습은 보이지만 결국 잘 싸워주지 못하면 패배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틀 후인 2월 12일 스웨덴전에서도 같은 스코어인 0:8로 완패함으로써 냉엄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단일팀 찬성 측에서 적은 어차피 단일팀이 아니었더라도 같은 결과를 얻었을 확률이 크다는 주장은 이낙연 총리가 어차피 우리는 메달권이 아니었다라고 했던 실언의 배경에 깔린 마인드와 근본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면피성 주장에 가깝다. 단일팀 이전의 대한민국 팀은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21/0200000000AKR20170821068700007.HTML|스위스에 2:5로 패하긴 했지만]] 이 지경의 지독한 완패는 아니었다. 2월 14일 진행된 한일전에서마저도 1:4라는 스코어로 패배하였다. [[http://sports.news.naver.com/pc2018/news/read.nhn?oid=076&aid=0003215733&m_view=1&sort=LIKE|링크]] 언론에서는 석패라는 용어를 썼지만 이전 경기들과 실점자체만 적었을 뿐 스위스, 스웨덴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전체적 경기내용을 보면 사실상 반코트 경기라고 봐도 무방했다. 랜디 희수 그리핀 선수의 단일팀 첫 골이 그나마 경기에서 의의를 둘 수 있었던 부분. 특히 마지막 실점 장면을[* [[http://sports.news.naver.com/pc2018/vod/index.nhn?category=pc2018&listType=total&date=&gameId=&teamCode=&playerId=&keyword=&id=396210&page=1|링크]]] 보자면 다소 아쉬운 경기력이 반영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북한 측이 파견한 12명의 선수 중 9명이 공격수였음에도 3경기 동안 20점을 실점하는 와중에 단 한 골, 그것도 남한 선수가 넣었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단일팀 결정은 전력상승에 전혀 기여한 바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첫 골을 넣었을 당시에는 피치에 북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골리 신소정, 2번 고혜인, 5번 박캐롤라인, 8번 김세린, 23번 [[박윤정]], 37번 희수 그리핀 모두 남한 소속의 선수들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 단일팀의 한 골은 '''남한 팀의 한 골'''인 셈.] 결국 조별리그 3경기를 전패하게 되었다. 2월 18일 진행된 스위스와의 순위 결정전에서는 0:2로 패배하였다. 2월 20일 스웨덴과의 7, 8위 결정전에서는 1:6으로 참패함으로써 단일팀은 '''5전 전패, 2득점 28실점, 최하위'''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올림픽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https://www.pyeongchang2018.com/ko/game-time/results/OWG2018/ko/ice-hockey/daily-schedule.htm|링크]] 남북 단일팀의 정치적 효과와 별개로 이번 올림픽에서 나타난 경기 결과들은 '''이런 식으로 단일팀을 구성하면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었으며, 총리를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의 '전력 상승'을 위한 단일팀 구성이라는 주장은 가을 뻐꾸기 같은 소리였음이 입증되었다.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단일팀은 올림픽에서 '''그 어떤 나라도 못 이긴다.''' 또한 찬성 측 중 일부 집단에서 원래 대한민국 선수들이 실력이 안 돼서 그렇다는 식의 이 총리가 했던 실언의 바탕에 있는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논리를 펴는 상황 역시 많이 목격된다는 것 또한 아쉬운 대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